나의 일상들

새해 팔공산 갓바위(2012.1.29)

서있는사람 2012. 1. 29. 19:08

 

 점심무렵 집에서 출발을 해서 그런지 갓바위 주차장이 가득해서 차를 돌려 한참을 다시 내려와 주차를 해두고 종아리에 쥐가 날 정도로 걸어간다.정월 초라서 그런지 관광버스도 꽤 많이 왔던데 여지것 그렇게 많이 온 경우를 잘 보지 못하였다.마음 같아선 그냥 가버리고 싶기도 하였다.

 연세가 많은 분들이 계단을 제대로 가질 못하는 바람에 행렬이 많이 정체가 된다.풍채가 화려한 이들도 땀을 뻘뻘흘리면서 제대로 가질 못하고 조금 쌀쌀한 겨울바람에도 땀이 흐른다. 전국 각지에서 많이도 왔다.

 한가지 소원은 들어준다고 하는데 워낙 많은 사람들 탓에 약식으로 간단하게 절하고 사람들 구경만 한다.아침만 먹고 가선지 출발때부터 배가 고프던게 계속 영향을 미친다.,거진 세시가 되었을 무렵인데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로 분빈다.유명하긴 한 모양이다.

향과 촛불을 너무 켜서 부는 바람결에 있는 사람들은 호흡이 곤란할 지경이다.얼마나 많던지 관리직원이 커다란 자루에 몇개씩 담아야 할 지경이다.어찌보면 자원낭비에 공해 수준으로 여겨질 정도라 개선이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다들 소중한 기원을 하겠지만 조금 생각을 돌려봄이 어떨까 싶다.

하루 푹 쉬고 싶었는데 연초 한번은 가봐야 하기에 지친 육신을 이끌고 산행(?)길에 나섰다.사진을 보니 피곤함이 얼굴에 절실히 베여있는게 그냥 지워버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