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들

2012.09.09 청도 와인터널

서있는사람 2012. 9. 16. 16:01

 

옛날 기차 터널을 재활용해서 와인터널을 만들었는데 경제적인 면에서는 성공을 거

두었지 않나 싶다. 진입로도 새로이 확장공사를 하고 있던데 비가 와서 진흙투성이

길이라 차가 엉망이 되었다. 운문사 사리암 갔다가 오는 길에 들렀다.

기차가 언제끔 다녔을까? 일제시대에 다녔을려나? 그 점에 대한 지식이 없다.

비가 오는 날에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사진 찍기가 쉽지가 않던데 잠깐의 틈을

타서 찍었다. 퇴근할 시간이 되어서 일찌 우리도 집에 갈 시간이다. 늦었다.

터널안에는 인파들로 북적인다. 밖에는 부슬비가 내리는데 안에는 괜찮던데 여름엔 시원하겠지. 끝 부분에 조명을 설치해서 사진을 찍기엔 괜찮은 곳이다. 끝까지 오는 사람들이 많지가 않다.

와인터널 이라고 하던데 와인은 보이질 않고 통들이 보이던데 아무래도 전시용이 아닐가 싶다. 와인은 전문가가 되어야 제 맛을 알겠지.그냥 시큼한 포도주맛 이라고 하면 돌 맞을까?

와인을 시켜두고 잠시 기다리면서 기억에 오래가지 않을 장면을 디지털로 남겨본다.

 

 

와인 다 마셨다. 치즈 모듬안주에 특별와인 한 잔...지갑을 열었더니 지폐가 없어 부득이 카드로...구천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