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들

2012.09.15 설악산 봉정암(2-1)

서있는사람 2012. 9. 16. 22:08

 

예전 모 전직 대통령이 머물러서 전국적으로 유명해졌지만 워낙 먼 거니라서 관광객들이 적어 보였는데

봉정암 가는 입구라서 가을이면 인파로 넘쳐나지 싶다. 싶은 계곡 입구라서 그런지 깔끔하고 앞을 흐르는

계곡물은 정말 깨끗하다. 백담사 의미가 그런 것읾가?

 

시간이 촉박하여 후딱 눈도장만 찍는다.그래도 몇 장의 기념을 남겨둬야겠지. 또 언제 와볼까 싶

은데 너무 멀다. 기회가 또 오겠지...

베낭엔 물만 가득 있어서 무게가 여간 나가는게 아니다. 어딜가나 물이 제일 문제인데 다음에 갈

땐 빈 병만 몇 개 들고 가면 되지 싶다. 중간에 대피소에서 라면 끓여먹는 이들도 있던데 맛이 꽤

있어보인다.

백담사를 나오면 건너가는 작은 통행로인데 수많은 돌탑을 세워뒀던데 태풍에 견뎌냈는지 고스란히 남아있다.언제 저 많은 거루 쌓았을까? 사진이 참 잘 나왔다.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그고 잠시 쉬었으면 좋았을텐데

여유가 없어 잠시 사진의 시간만 남겨두고 떠나야 했다. 아쉽다!

 

                 요즘 돌아다닌다고 얼굴미 많이 탔다. 사진을 보니 얼굴이 시커먼게 많이 탔다.

                 선팅이 되어 있어도 가을 햇살에 탄건지 원래 원판이 그런건지..후자에 더 탔나?

                 장거리 운전에 잠도 모자를고 체력도 바닥이라 고생을 했다.

계곡으로 들어가니 폭포가 나온다.금강산에서 본 그런 멋진 폭포들이 연달아 나와서 아름다움을

머릿속에 담아둔다.아픈 다리를 쉴겸 포즈를 잡는다.

갈림길이다.어디로 갈까?

깔딱고개 입구같다. 오백미터만 올라가면 되는데 제일 힘든 곳이다. 다리가 아프다.아파!

 

                힘들다는 깔딱고개를 거진 다 올라갔다.멋진 풍광이 제대로 나오질 않는다. 조금 뒤로

                가면 낭떠러지다. 공간이 불과 몇 미터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