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들

포항 양포항 낚시(2013. 9.1 일요일)

서있는사람 2013. 9. 2. 22:43

 

 포항 장기에 있는 양포항으로 낚시를 갔다. 요즘 어느정도 건강을 되찾은 부모님 모시고 떠난 여행.

도로 빼곡하게 벌초차량들로 길을 막았지만 적당하게 비켜가면서 도착하여 몇 시간 낚시를 하였는데

아버지가 낚시를 아주 좋아하셔서 봄에 와서 날앁탓에 얼마 하지도 못하고 철수를 했는데 다행히도

시원한 바람도 불고 고기도 제법 잡아서 다행이다. 나중에 밀집모자를 쓰고 있었더니 헤어스탈이

영 별로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길게 늘어선 양포항 방파제... 수십명의 낚싯꾼들이 방파제에 군데군데 모여서 낚시를 하는데 대부분 조과가 비슷비슷하다. 오전에는 제법 잘 잡히더니 점심무렵부턴 거의 잡히질 않는다. 다음엔 새벽에 오던지를 하

는게 좋지 않을까 싶다. 전날와서 자고 어던지 해야지.

 몇 명이 낚시를 하더니 점심먹고 대부분 떠나고 한 명만이 남아서 하는게 보인다. 릴을 세대를 하던데 얼마나 잡았을까 궁금하던데 크게 잡지는 못했다고 본다. 수시로 쳐다봐도 잡는게 안 보였으니...

 이름이 뭔지도 모르겠다. 전번에 잡은 것도 있고 모르는 것도 있고...배를 따고 소금을 뿌렸다. 이동용으로.

대구까지 오자면 얼음도 없고 그냥 트렁크에 넣어서 와야하니 이런 염장법도 괜찮을 것 같다.

메운탕용으로.. 고기가 달짝한 맛이다. 매콤하게 뭘 넣던가 해야 하는데 우럭은 씁쓰럼한 맛이 있는데 이건

달다는 느낌이다. 보리멸 같기도 하고...깊은 곳은 크고 가까운 곳에는 작은게 산다.... 낚시바늘도 제법 날려

버리고 릴 하나는 손잡이 부분이 부러져서 못쓰게 되고...  테트라는 너무 위험하다..밤 낚시를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