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12 전주 나들이(한옥마을)
토요일 점심을 먹고 뭘 할까 하다가 급작스레 떠난 전주여행. 업무상 전주야 많이도 다녔지만 가족여행은 아무래도
처음이 아닐까 싶다. 몇년 전에 지나간 일은 있었고,느긋하게 둘러보는 건 처음이다. 콩나물국밥이 유명한데 문 닫았
다고 한다. 남원에서 전주 시내로 들어가면 입구 왼쪽편에 있는 한옥마을인데 도착이 오후 5시 가까이 되었느느데도
주차장엔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다. 뭐든지 구경은 야경이 좋은 모양이다. 천천히 걸어가면서 보니 딱히 좋다는 건
별로 못 느끼겠다. 상업성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급조한 건물들로 한 번 스쳐가는 걸로 족하다고 여긴다.
지나다가 보니 식당인데 인터넷에 광고를 많이 했던 집 같다. 이런 곳은 별 관심이 없어서 패스...손님들로 가득하다..
한지로 프린트를 해준다고 해서 지나가다가 글어간 겔러리. 다들 휙하니 둘러만 보고 간다. 사진을
찍어서 출력을 하자니 그 값이 쉽게 할게 아닌지라 대부분 눈구경으로 만족한다,. 임대료도 꽤나 하
는 지역이니 저렴하게는 못하지 싶다.
남부시장 콩나물해장국 대신에 들렀던 집인데 꽤 유명하다고 하던데 들어가자 말자 메뉴보다 먼저 음식이 와서 차려
진다. 칼국수나 쫄면인가? 말만하면 바로 준다. 만두 한 접시랑 같이 시켜서 먹었는데 면이 특이하다. 콩나물밥이 아쉽다.
가게가 보기보단 꽤 큰데 손님들로 가득하다. 전주에서 소문이 났다고 해서 들렀던 집이다.
티비 드라마나 영화에 꽤 많이 나오는 곳이다. 전동성당인가 그런데 학교 바로 옆에 있다. 낮이었다면 내부 구경도 가
능 했을텐데 화려한 실내를 못 본게 꽤 아쉽다. 다행히 그리 쌀쌀하지 않아서 괜찮은 날씨였다. 도와줬나???
야경모드로 찍었더니 흐릿하게 나온다. 폰카의 성능이니 뭐 만족해야지...들고간 드카는 충전이 되질 않아 차에두고..
풍년제과.초코파이가 유명하닥 해서 한참을 기다려서 간신히 샀는데 그냥 제과점에서 만든 걸 여기서 판매만 하는데
처음엔 수제로 만들어 줘서 줄이 저리도 긴가 싶었다. 급 실망...수제만두집 등 몇 집이 유명하다. 줄 서서 샀다.....
몇개는 먹고 집에 갖고온 나머지..초코파이가 오리온초코파이 인가 싶었는데 다르다.개당 1,600원 한다. 몇 개 집으니
카드값이 휙 올라가던데 관광차 와서 사먹어본다. 지역마다 특색이 있는데 전주는 어딜가도 반찬이 꽤 잘 나왔는데
다음에 갈 기회가 생긴다면 일반식당에 가서 먹어봐야 겠다. 예전에 출장 갈때마다 먹던 홍어애 잘하는 집이 있었는데
요즘도 하는지 모르겠다. 어느 운동장 옆 청국장 잘하는 집도 있었고... 국도변 된장찌게 잘하는 집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