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여행(강구항) 2020. 11. 17(화요일)
집으로 오는 길에 강구항에 들러 살게 있나 싶어 가는 길이다.
오랫만에 강구항에 와봤는데 여전히 바닷물은 더럽다. 제대로 관리가 되고 있는지 의아하다. 주변이 식당들이고 어선들이 정박하는 항구다보니 정화는 안되는가 싶다. 갈매기도 안보이네. 비도 아직 안내리는데. 어디 갔을까?
저 멀리 준설작업을 하는지 공사용 장비들이 보인다. 뭔 작업일까?
손님들이 별로 없다. 저녁 시간인데 . 이 동네가 워낙 바가지 상술 이런게 많다보니 외지인들이 기피한다. 나도 수차례
당하고선 아예 가질 않는다. 게 값이 참 만만찮다. 얼마전 소래포구 게 관련 영상이 올라왔던데 다들 비슷해서 씁쓸하다.
후닥 집으로 와서(쪼금 빨리 달 기대를 갖고 큰놈으로 삶았다. 다들 한참을 기다려서 기대감이 많았는데 역시나 그렇네.
그냥 홍게 탈을 뒤어 쓴 물이다. 이런걸 파는지 참 의아하다. 그냥 라면 국물용이라고 해야겠다. 제법 큰 게들인데.
당했다. 살아서 거품 물고 있어서 좀 싱싱한게 했는데 사진보니 시커먼게 있네. 작은 건 다 버렸다. 썩었네.. 거참
욕만 나온다. 방송에선 홍게 폭락 어고 하는데 소비자 기만이다. 이런 걸 잡아서도 팔아서도 안된다. 나쁜 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