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들
연필깍기
서있는사람
2006. 2. 9. 22:02
큰애가 초등학교 1학년때 사준걸로 기억되는 연필깍기인데 이젠 손잡이가 부러져
새로 사줘야할지 생각중이다.아마 처음 산건 내구성이 좋지않아 금방 고장이났고
두번째 튼튼한 걸로 구입을 하였는데 오랜기간 사용하다보니 제 수명을 다 했는
모양이다. 손잡이만 바꾸면 되는데 제조사에 문의를 해볼까?
한번 부러져서 임시방편으로 수리를 하였는데 이번엔 어찔할 도리가 없다. 직접
칼로 깍지를 않아 시켜보니 삐뚤 삐뚤한게 영 엉망이다. 우리가 코흘리개 시절엔
모든게 다 귀했던 때라서 연필깍기를 학교에 갖고와서 자랑을 하는 친구가 있었
는데 그땐 왜 그리 갖고 싶었던지 모른다.지금와서 생각하면 직접 칼로 깍아서 사
용을 했기에 손재주와 두뇌발달에 도움이 되질 않았나 싶기도 하고...
몇번 연필을 깎아줬더니 요즘 아무소리도 안하길래 어쩌나 싶었는데 부러진걸로
사용을 하고 있는 모양이다. 좀 불편해도 쓸만은 하니 사주는건 좀 더 두고봐야
겠다. 워낙 귀한걸 모르고 자라는 세대니 사소한 불편도 겪어가면서 살아야 하지
않을까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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