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들
빛바랜 책한권
서있는사람
2006. 3. 4. 20:33
책장을 정리하면서 버릴까 하던 책인데 벌써 20년 전에 출판된 작은 문
고집이다. 지은이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박목월인데 청년시절의 일상
을 적은 듯 하다.몇장 넘기질 않아 깊은 내용은 아직 파악하질 못하였
다. 책장에 가지런히 꽂혀있는 책들이 먼지만 뽀얗게 뒤집어 쓴다.
책을 꽤 좋아했는데 요즘은 한권 읽기도 귀찮아 보는 둥 마는 둥 한다.
매달 이동문고가 오는지라 일년에 열권 이상은 읽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볼적엔 여러권 연달아 보게되고 한동안 안볼때도 있다.
오늘도 수영장에 가서 열심히 탐독한 이론을 바탕으로 세시간이 넘도록
수영장에 있었다. 플립턴의 원리를 파악하고자 코에 물이 엄청 들어가서
아직도 코가 맹맹하다.꼭 감기가 걸린 것 같다.
한시간 간격으로 따뜻한 온수로 샤워를 했지만 세 시간은 너무 무리를
한 모양이다.한 시간만 생각하고 갔는데 또 뜻대로 되질 않는다.이제 한
창 한단계 뛰어넘을 실력으로 발전하는게 눈에 보일 정도니 욕심이 난다.
내일은 정말 쉴까? 느지막히 잠을 자야 아침에 못 일어날텐데...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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