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들

자전거 동네여행

서있는사람 2006. 5. 9. 23:37

밤 10시가 넘었는데 자전거타자고 졸라 셋이서 집을 나섰다. 하긴 오랫만에 같이

밤 늦게 돌아다닌다.공부하느라 피곤할텐데도 굳이 가자고 하는게 답답함이 지들

나름대로 있긴 한 모양이다.

며칠전 어린이날 선물로 사준 칠부바지와 샌들을 신고서 멋 부리기에 한참인 둘

째 모습이다.

한참 공부를 할 시기인데도 책상에 앉아서 뭘 하는지 모른다.집중력이 부족한건지

목표감이 없는건지 걱정스러운데도 여러자격증 시험은 여지것 다 합격을 했다.

큰애는 학교 공부외는 관심이 많아 보이는데 이 날도 둘다 학교에서 디자인건으로

장려상을 받아왔다고 좋아라 한다.

수영을 마치고(3일간 쉬었더니 거의 죽음수준 이었다) 어버이날 선물이라고 예쁜

양말을 준다(박스에 두켤레가 있다).삐뚤 삐뚤한 글씨로 편지도 같이 넣었던데 항

상 고맙고 기특한 녀석들이다.

자식들은 바르게 키우고 있긴 한 모양이다.예절을 항상 강조하며 키운다.늦은 밤

같이 자전거 타는게 뭐가 그리 좋은지 다리가 아프다면서도 매일 하잔다.

휙휙 돌아다닌게 근 한시간을 꼬박 돌았다. 동네가 크긴 한 모양이다. 두리번 두

리번 구경을 하면서 정체된 차들을 구경하고 지나가는 사람들 쳐다보는 일도 재

미가 있다.

며칠만에 운동을 하였더니 축 늘어지던데 움직이니 괜찮아 진다.밤에는 디카의

LCD 창에 잘 보이질 않는다.아직 애들이 기능사용에 익숙치가 않다.

디카 조작법을 설명하고 있는 와중에 찍혔다.기계 조작법은 둘째가 훨씬 뛰어난

실력이다.대부분 둘째가 사진을 찍는데 흥미가 많아 보인다.호기심 왕창이다.

아직은 카메라 앞에서 어색한 모습은 어쩔수가없는 모양이다.애들은 어려서부터

워낙 많이 사진을 찍어서 자연스러운데 우리세대의 한 단면이라 여긴다.김치~~

노출 오버란 이런 모습이다. 집 앞에서 음주단속을 하길래 찍었는데 흔들려서 제

대로 나오질 않았다. 월요일 밤인데도 의외로 단속에 걸리는 이들이 많이 있다.

다들 집 앞 골목길이라고 태무심하다가 줄줄이 걸린다. 무서운 동네다.

요즘 단속 실적올린다고 여간 닥달이 아닌 모양인데 동네에 경찰서가 들어오니

이런 일들만 한다. 출퇴근때 교통체증은 말도 못하는데 콧빼기도 안보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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