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들
삼겹살 파티
서있는사람
2007. 4. 2. 20:46
저녁을 삼겹살 구이로 먹었다. 아침에 사온 고기로 구웠더니 생고기라 냉동된 식육점과
맛이 다르다.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다.몇 인분쯤 될까? 바쁜 아내를 위해 조금씩(쬐끔)
도와준다. 저녁준비에 부산하다.
고기불판을 전번에 샀더니 가스렌지와 잘 맞지 않아 석쇠를 밑에 두고 올렸더니 좀 위로
떠서 그렇지 딱 제격이다. 가스불도 은은해지는 효과도 있고(열 효율이 좀 떨어진다) 기
름기도 잘 빠져 옆 플라스틱(막걸리 병 잘라서 만듬)에 졸졸 잘 흘러내린다.어 느끼한 거!
미나리 계란후리이 한 작품이다. 푹푹한고 싱그러운 미나리의 맛이 혀끝을 유혹한다.
아 소주의 강렬한 유혹에 만세를 부른다. 이럼 안되는데 말이다.
돼지고기와 갓 따온 싱싱한 상추, 매콤한 된장(여기 사진엔 없다)으로 간단하게 저녁을
배불리 먹었다. 밥도 금방해선지 윤기가 흐르고 다들 두 그릇씩 먹었다. 올챙이 배가 ~
너무 조촐한 상차림이다. 네 식구의 행복이 작은 밥상에서 부담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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