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들

여름밤 막걸리 한잔

서있는사람 2005. 7. 23. 08:17

오늘 오랫만에 술을 마셨다.

시원한 막걸리 두병,맥주 한벙(패트).

막걸리는 한병 마시고 맥주는 몇 모금 남았다.

집에서 마시는 술이 좋다,병인가?

며칠전 할인점(이마트)에서 사온 소쎄지랑

생고추를 안주 삼아 막걸리를 우선 마시고

맥주를 마셨지.

 

서랍에 넣어둔 작은 차량용 티비로 지금

'사랑과 전쟁'을 보고 있다.4"짜린지 ..

화면에 잘 보이지도 않는다. 내일 TV가

오면 해결이 되겠지.

 

오늘 저녁 먹고 정리를 했다.

오디오랑 장식장 치우고 뒤에 쌓인 먼지를

깨끗히 딱아내었는데 먼지가 참 많이도 쌓인다.

 

멋있게 꾸미고자 하는데 오디오랑 소파가

영 입맛에 맛질 않는다.어쩌나 싶다.

 

소파 구조상 티비가 벽 가운데 걸리기엔 무리가

따르고 벽걸이를 신청한 까닭에 위치에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내일이면 떡하니 걸릴거라서.

 

막걸리와 맥주의 조화가 눈꺼풀을 자꾸만 덮는다.

졸립다. 열어둔 창으로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

오는게 선풍기를 켜지 않고도 견디게 한다.

 

내일을 위하여 일찍 자야겠다,자꾸만 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