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들
금붕어 업어오던 날
서있는사람
2007. 6. 12. 23:38
어젠 어깨 통증때문에 수영을 쉬었다가 오늘은 열심히(?) 했다. 얼굴에 흐르는 땀을 딱
으며 옷을 입는데 전화가 왔다. 둘째가 몇번을 했던 모양인데 학교 숙제라며 물고기를
사오라고 하여 두 마리를 업어왔다.
수족관이 좀 큰편인데 집에 오자말자 씻어두고 물레방아,조약돌 등을 씻어서 물을 받아
두었다. 기특하다고 해야하나? 예전에 금붕어를 키우다가 실패를 했기에 기본적인 장비
는 그대로 있다. 산소공급기가 아무리 찾아도 안보인다. 어디로?
금방 물을 부어선지 뿌옇게 되었다. 무슨 현상이라고 하던데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아
맑아지겠지. 예전 사용하던 먹이도 찾고 물개선제,바이러스 방지약도 찾아서 옆에 고이
놓아두었다. 애들이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참에 수족관 운영을 해볼까?
수초도 좀 넣고 자연정화장치를 하면 좋을텐데 연구를 해봐야겠다. 검색해보니 별별
제품들이 다 있던데 천천히 배우면서 길러봐야겠다. 문제는 얼마나 살아주느냐 하는거.
삭막한 도심에 애완용 동물을 키우면 아이들 정서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청거북
도 유행을 했고 안키우는게 없으니 심지어 이구아나 키우는 집들도 제법 된다. 어찌 키워?
둘째 과제로 또다시 키우게 되었지만 우려감 때문에 알림장에다가 메모를 남겼다. 애들이
마음에 상처를 받을까 조금 걱정된다는 내용으로. 학교앞 병아리도 많이 판다고 하던데
여긴 보이진 않는다. 물감들인 병아리...대개 숫병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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