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들

개쒜이 이름 부르기(동아누리에서 펌)

서있는사람 2007. 6. 15. 10:26


인터넷을 뒤지다가 우연히 보게 된 그림이다. 동아일보의 동아누리에 올라

온 사진인데 올린이가 참 재밌는 멘트를 넣었다. 역시 기발한 아이디어를 가

진 이들이 많아 잠시 웃음을 띄어본다.

 

흔히 개와 고양이가 사이가 나쁘다는 말을 하지만 시골에서 직접 길러보면

그렇지가 않다. 처음엔 싸우지만 조금 지나면 무관심,장난,같이 다니다.

 

고향 모친이 버린 고양이를 불쌍해서 잘 줏어오는데(워낙 싸서 팔리지도 않고

귀찮아서 새끼를 버리는 집들이 제법 된다) 낳은지 며칠 되지도 않은 녀석을

줏어와 우유 사다가 먹여서 간신히 살려낸다. 동물에 대한 정이 많으시다.

 

항시 개는 키우고 있는데 고양이 새끼가 워낙 어리다보니 키우던 발바리에게

붙여줬더니 물지 않고 잘 키운다. 서너 달만 지나면 고양이도 많이 자라는데

밭에서 일을 하면 개와 고양이가 둘 다 따라다닌다. 고양이도 개처럼 이리

저리 따라다니는게 좀 웃긴다. 다 자라면 그런 행동은 없어지고 독립된 생활을

하지만 한 집에서 같이 잔다.

 

요즘 고양이는 쥐를 잡지도 않는다.부모로부터 배워야 하는데 별 관심이 없는지

행여나 잡아도 갖고 놀기만 하다가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이 있다.야행성이 없어

졌는지 편한 학습 효과인지 원인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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