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들
여름휴가1
서있는사람
2007. 8. 2. 19:29
올 여름 휴가는 해외로 갈려고 6월에 여권도 만들고 여행경비도 수년간 모았는데 가질
못해서 참 아쉬웠다. 멀리서 친구도 왔지만 근 몇주간 왜 그리 정신없이 일이 바쁜지 참
맥주도 한 잔 하지 못하고 얼굴도 못 본게 아쉽기만 하다. 세상살이를 혼자만 하나?
휴가를 미루고 싶었지만 친척과의 일정을 맞추다보니 어쩔 도리가 없다.나야 언제든지
조정이 가능하지만 나머진 어찌 되질 않으니 양보를 할 수 밖에 없다.
작년에 찾았던 계곡에 다시 갔는데 태풍이 오는지 많이 덥지가 않고 첩첩 산중이라 서늘
한 기운과 차가운 계곡물이 오싹함을 안겨준다. 밤에는 후덥지근한게 괴롭다. 꺼이 꺼이!
애들이 재미가 좋은지 연신 차가운 물에서 나오질 않는다.결국 감기가 걸렸다.
지들끼라 디카 들고 다니며 찍었는가 보다. 대리석 돌판에 삼겹살을 구워서 먹었는데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배가 터져 죽는가 싶다.
개울을 막아 물길을 잡았더니 물놀이를 할 공간이 된다. 먼저온 팀들이 잘 해두어서 함
께 즐겁게 놀았다. 술 마시면서 따져보니 고등학교 5년 선배라 졸지에 개끗발이 되었다.
이제 중학생. 책만 보면 가슴이 답답하게 만드는 녀석이다. 왜 공부가 멀어질까?
아내의 모습.
밀집모자를 쓴 이가 선배가 된다. 두툼하게 나온 배처럼 마음씨가 좋다. 술을 너무 권해
쬐끔 괴롭다. 종이컵에 기본이 반을 넘겨서 부어주니 다 마시자면 못 따라간다. 알 딸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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