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들

돼지 수육의 담백한 맛과 술 한잔

서있는사람 2005. 10. 9. 11:21

[사진출처:네이버 이미지]

돼지수육은 보쌈집이나 칼국수 집에서 흔히 구비되는 메뉴인데 비계가 있어서 많이

는 못 먹지만 한접시는 둘이서 술 몇잔과 맛있게 먹을 수 있다.가족들과 보쌈을 먹

으면서 조그만 소줏잔에 가득한 한잔의 맛이 수육의 맛을 더 빛내주기도 한다.

 

경북 영천에 가면 도축장에서 직영을 하는지 소매를 하는 곳이 영천환경관리소(하

수처리장) 옆에 있어서 일요일 보모님 찾아뵐때 수킬로를 사 갔다.이번이 세번째.

 

몇번 사다 먹었는데 일반 식육점과는 달리 꽤 맛이 좋고 육질도 상당하며 우선은

중국산이 아니라는게 가장 큰 매력이다.일부러 대구에서 가자면 유류값이나 고

속도로 통행료를 따지면 꽤 많은 경비가 소요된다.

 

집에 도착하여 커다란 덩이르 몇조각으로 잘라 한참을 삶았더니 몰랑몰랑한게

먹기에 딱 안성맞춤이다. 이가 부실한 부모님도 잘 드시고 고기를 꽤 좋아하는

애들도 입맛을 다시면서 잘 먹었다.매운 고추와 상추에 쌈을 싸 먹는게 일품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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