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들
직원 송별회
서있는사람
2007. 10. 30. 10:45
1년 조금 넘게 데리고 있던 여직원이 퇴사를 하기에 부서원 4명과
타부서 2명을 데리고 가끔씩 찾아가는 식당에 들렀다.
서빙을 하시던 분 중에 아는 얼굴이 있었는데 관할지역(방)으로
안내를 하기에 팁으로 만원을 주었더니 얼굴이 환해진다.
그 식당에 다닌지 기간이야 오래되었지만 팁을 준건 아마 네번쯤
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래도 얼굴을 기억하는지 반가이 맞아주는데
나이는 40 후반쯤 되어보인다.
워낙 유명한 식당이라 손님이 많은데 서빙일이 꽤 힘들다고 하기에
번거롭게 하지 않을려고 한다. 그래도 술이 자주 떨어져 여러번 주문
을 하고 메인메뉴인 소고기육회를 제법 많이갖다 먹었다.
점심때 손님이 와서 삼겹살을 구워먹으며 소주를 제법 마셨기에 배가
불러 못먹을까 싶었는데 술이 있으니 술은 술술 넘어간다.그래서 술인가?
같이 근무하면서 정도 많이 들었는데 떠난다니 슬프다.여지것 수 많은
여직원들이 결혼,개인사정으로 떠나고 또 새로 인원을 충원하다보니
개인에게 깊은 관심은 가지질 않고 그냥 직원으로 여길 따름이다.
부서장이라는 미명하에 회식비 충당도 힘들다.무슨 궁리를 하던지
해야 하는데 달리 도리가 없다. 그러나 어쩌랴 카드로 쭈~욱 그리는
방법밖에! 카드가 사람 살려준다.ㅋㅋㅋ 없었다면 어떨까?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요즘 20대 여자들은 술이 대체로 센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