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들

삼일째(작은 회사를 인수팀으로 가다)

서있는사람 2008. 5. 28. 21:40

밀렸던 일들을 오전에 부리나케 하였다. 어젯밤 늦게까지 일을

하고 잠을 제대로 자질 못해선지 피곤하기만 하다.

 

이것저것 하다보니 점심시간이 지나도 밀린 일을 처리하질 못

하겠다.여기저기 보낼 서류들도 많고 할게 너무 많이 있다.

 

점심을 먹고(뼈다귀해장국-짜다) 인수할 회사에 연락을 하여

찾아갔더니 사무실이 썰렁하고 그회사 사장님과 직원 둘이서

맞아준다. 동병상린이라고 할까?

 

혼자서 열심히 끌다가 한계상황에 도달하여 회사를 넘기게 되

었는데 마음이 많이 아픈 모양이다. 같은 상황인걸 아시는지라

자세히 알려주고 하나라도 더 도와줄려고 하신다.

 

소형트럭 하나에 가득 싣고 중요한 서류 몇 박스는 내 차에 싣고

돌아왔다.밖에까지 나오셔서 서류박스 운반을 도와주시던 그 사

장님의 뒷모습이 너무 가슴을 시리게 한다. 이렇게 끝나는구나 싶다.

 

아! 앞날이 뒤죽박죽이니 갈피를 못잡겠다.  앞으로 어찌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