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들

밤에 떠난 나들이(갓바위)

서있는사람 2008. 8. 23. 14:01

[열심히 절을 하는 둘째 모습]

토요일 올림픽 야구 결승전을 다 보고 바로 출발을 하면서 하늘을 쳐다보니 구름만 조금

있는 어두컴컴한 밤이다. 11시쯤 출발하여 팔공산을 접어드니 빗방울이 차창 유리에 촉

촉하게 맺힌다.우산을 몇개 더 갖고 올걸 싶었다. 매점에서 우의를 하나 사서 둘째에게

입히고 우산 두 개로 출발을 하였다.

 

집에서 약 50킬로 정도 떨어진 거리기에 한 시간 정도 걸린다. 올라가는데는 편한 길로

정했기에 20분쯤 될려나? 심야에 가족들과 야간 드라이브 삼아 간다.

[큰애-요즘 키가 쬐끔 자라 엄마키랑 비슷해졌다]

이슬비가 날리듯이 내리고 안개가 많았는데 눈엔 잘 보이질 않더니 사진에는 뽀얗게

나왔는게 역시 기계는 다른가 보다. 저녁을 국수로 먹었더니 시장하다면서도 잘 다닌다.

아직은 여름인데 땀이 조금 식으니 한기가 든다.역시 산은 날씨 감을 잡기가 어렵다.

청바지를 입은 둘째는 아무리 봐도 말라보이는데 제 눈엔 살이 쪄 보이는 모양이다.

14층까지 툭하면 계단을 걸어서 다닌다니 못말린다.

이렇게도 안개가 많이 끼었었나? 눈 앞에 흘러가는 안개구름이 막연하게만 보였는데도

카메라는 그걸 놓치지 않았나 보다. 큰애와 함께 .

쌀쌀함이 느껴지는 새벽녘 산 정상에서 기다리는 새벽은 멀게만 느껴진다. 여기서 밤새

워 가면서 동트는 아침을 맞이하고만 싶은데 언제쯤 그런 상황이 올려나 싶다.

 

가족이란게 얼마나 좋은건지 세월이 흐를수록 알게된다.이제 철이 들어가는 건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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