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들

전북 김제 식당에서

서있는사람 2009. 4. 8. 21:10

서해안고속도로 김제IC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식당인데 부근에선 꽤 유명한

집인가 보다. 1시쯤 도착하였는데 고급차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부근에 모텔들이

지은지 얼마되지 않아 보이던데 몇채가 있다. 누가 갈까?

입구에 있는 고목에서 작은 가지 하나가 생명의 존재감을 남겨준다.완전히 분재감인데

죽지 않을려고 얼마나 발버둥을 쳤을까 싶다.매연과 생존의 조건이 상당히 나빠보이는

데 저렇게라도 삶을 이어간다. 하여간 대단하고 장하다.

 

 

회사로 돌아가는 길에 들러 점심을 먹을려고 이제 주차를 하였다.오래된 벚나무가 흐드

러지게 피었다. 아무래도 이 나무 때문에 식당이 유명해졌지 않을까 싶다. 별 볼품도 없

는 집이지만 주말엔 아예 자리가 없다고 한다.

몇 달간 새우찌게를 먹고 싶었는데 이집에선 한다.메인은 메기와 붕어찜인데 그런거야

대부분 식당에서 흔하게 하니 고집하여 이걸로 주문하였더니 다들 잘 먹는다. 후련함!

카~~~ 뜨거운 시레기에 새우가 많이도 있다. 후련함과 시원함이 한꺼번에 느껴진다.

역시 새우찌게는 이맛이야~~~!!!  ^.^

돌솥밥...이 안엔 어떻게 생겼을까?

정갈함과 흰쌀이 일품이다.김제평야의 그 넓은 뜰에서 지은 쌀인지 맛이 기막힌다.

완두콩과 당근등의 색채감이 꽤 단아하고 우아하다. 크~~ 맛 이 끝내준다.

누룽지~   자 배불리 먹자!

 

사실 이틀간 급작스레 떠난 출장길에 누적된 피로 때문에 회사로 돌아와서 몸져 누웠다.

얼마나 아팠던지 이틀 간 거의 시체가 되다시피 또 한 번의 아픔을 겪는다. 매년 한 번은

아주 심하게 몸살을 한다.

 

하루 지나서 약국에 가서 혈압을 재었더니 140이 훌쩍 넘어갔길래 무척 놀랐다.이렇게

피로가 쌓이고 쉬지도 못하니 결국 몸져눕게 하는 모양이다. 이젠 술도 끊어야 겠다.

그만큼 아팠다. 밤새 끙끙거리며 누구에게 전화도 못 할정도로 아픔이 날 미치게 만들

더니 정신 차리라는 경고의 메세지겠지....  그토록 아프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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