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들

영화 한편(라르고 윈치)

서있는사람 2009. 8. 25. 23:13

 

 일요일 집에도 못가고 일거리만 잔득 머릿속에 넣어두었다. 친구도 만나고 잠시 마음의 여유를 느껴보면서

영화를 보았다. '해운대'를 볼려고 하였으나 여의치가 않아 이 영화를 보았다. 조조라서 그런지(10시 10분)

커다란 영화관엔 십 여명만이 앉아서 조용하게 본다. 휙 둘러보니 다양한 연령대가 있다. 텅 비다시피 하였

기에 음향위치가 제일 좋은 곳을 골라 앉았는데 좀 오래된 영화관인지 사운드 시스템이 좀 별로다.

 

원래 음향 시설이 그런지 자세힌 모르지만 요즘 신설극장에서 느끼는 깨끗함이나 음질은 별로라서 영화의

박진감은 좀 떨어진다. 사전 정보도 없이 급작스레 정하고 보았는데 단순한 내용이면서도 조용하게 감상하

기엔 별 무리가 없어 보인다.

 

미국의 요란스런 상업적인 영화(예로 미션임파서블 시리즈 등) 처럼 귀가 따가울 정도의 소음도 없고 내용을

감상하며 프랑스 영화 특유의 이미지를 풍긴다. 프랑스산이 맞나? 어디선가 얼핏 본 듯한데...

 

올해는 영화를 그래도 몇 달에 한 두 편씩은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