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들

둘째와 나들이 중에

서있는사람 2009. 10. 8. 22:20

 

 추석 명절을 맞아 가족들을 데리고 집부근에 있는 쇼핑센터로 갔다.다들 고른 옷 입어본다고 여념이 없고 둘째는 아직 옷을 고르질 않아 가방을 지키고 있다. 남자들은 여자들 옷 사는데 따라다니기가 참 고역이다. 구매성향이 완전히 다르기에 필요한 것만 달랑 사는 부류와 잠깐 구경만 하자면서 서너 시간을 돌아다니는 부류는 엄연한 차이가 있다. 그래서 남자들에게 쇼핑가자는 말은 크나큰 고문이다.

 

그래도 든든한 지갑이 따라가야 마음놓고 옷을 고르기에 우리집에선 지출이 많을땐 꼭 따라가줘야 한다.

요즘 초밥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할인접에서 판매하는 걸 사서 가지만 후다닥이다. 다음엔 몇 개를 더 사다가 줘야겠다. 예전 잘 먹질 않았는데 몇 번 괜찮은 집에 데려가서 먹였더니 요즘은 가족들 모두가 초밥 메니아가 되었는데 그 지출에 내가 부담을 느낀다. 쫀쫀한 아빠의 모습이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