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상들

과자이야기

서있는사람 2009. 11. 13. 12:08

 

 새벽 1시 30분쯤에 집에 도착하였는데 며칠간 계속 수면부족으로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한 졸음이

날 엄습하였다. 몽롱한 정신으로 창문을 열고 찬바람도 쐬고 노래도 흥얼거렸지만 천안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 잠깐 눈 붙이면 날이 새버릴 분위기라 커피만 많이 마셨다.

 

곤히 잠이 들었던 아내가 현관문소리에 부시시 일어나 맞아준다.

고맙다.

내가 온다고 좋아하는 과자를 사뒀다. 나이가 들어서도 군것질을 좋아하니 과자를 잘 먹는다.

옛날 추억을 되새기면서 먹어본다. 커피 한 잔도 있으면 좋겠지? 원두 끓여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