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쉬어보는 토요일이다. 오전에 푹 쉬고 차 수리도 할 겸 집을 나섰는데 부품이 아직 수급되지 않아 다음으로 미루고 비슬산

갈 시간이 안될 것 같아 가까이 있는 마천산으로 갔는데 문양역 주변에 주차된 차들로 빈자리가 거의 없다. 간신히 주차를 해두고

천천히 산책삼아 산에 올랐는데 얕은 산새탓에 노인들이 꽤 많이 있다. 한 바뀌 다 도는데 7킬로가 넘는다. 정말 동네를 한 바뀌 도는

크스인데 군데군데 안내판도 있고 의자도 만들어 쉬도록 잘 해두었다.

 중반즘 되는 곳을 지나 3킬로쯤 남은 지점에서 잠시 쉬면서 컵라면도 끓여먹고 커피도 마시면서 쉬었다.또 출발을 해야지..

어쨋거나 산길인지라 다리도 좀 아프다. 평소 운동부족이 여실히 드러나는데 날씨도 덥고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고 중간에 질러갈\

곳도 없다. 그냥 계속 가야하는 코스... 비오는 날이면 훨씬 운치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 비올때 와야겠다. 막걸리도 좀 갖고 와야 하

는데 술이 없다....

둘 다 널부러져 있다가 바람쐴겸 같이 나왔다. 등산을 좋아하는데 피곤에 지친 몸과 스트레스를 이 산에 남겨두고 가야겠다.

황악산에 갈려고 했는데 도저히 체력도 되질 않고 그냥 하루쯤 푹 쉬는게 더 좋지 않을까 한다. 다음엔 어딜 갈까 궁리를 한다. 요즘

시골엔 추수철인데 일손을 도와드려야 할까보다. 그 다음주에 여행이라도 갈려니 둘째가 학기말 시험을 친다네...둘이서나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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