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일찍 깨어서 자전거 나들이를 갈려고 준비를 다 하였다. 5시 반 쯤. 준비하는데 30분은 걸렸다.
곤하게 자고 있는 아내를 깨워 순창 용궐산에 갈지 물어보고 후다닥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선다. 6시 반쯤이다.
동네 김밥집도 문을 닫아서 인근 편의점에 가서 남아있던 삼각김밥 4개(요게 전부다) 챙개서 길을 떠난다. 가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과일 조금 과 물 몇 병이 전부. 중간에 딱히 살만한 곳도 없다. 가다보니 채계산 출렁다리를 지나간다. 10여킬로 차이난다.
하늘다리라고 하는데 오르막 구간엔 아직 공사를 하고 있다, 잔도 시공상태를 유심히 봤는데 문제가 없을런지 싶어서.
쉽게 갈 거리인데 약 500m 정도. 잔도 끝 부부분에서 산 정상까지는 일부구간에 로프를 잡고 가야해서 정체가 좀 생긴다. 그리 난이도가 있는 곳은 아닌데 등산화는 신고 가는게 좋을 듯 하다. 일부는 운동화에 단화도 있던데 미끄럽다.
주차장까지 2시간 정도 소요되었는데 오전 9시 5분경 도착. 잠시 베낭 챙겨서 무더위에 쉬엄쉬엄 올라간다. 구경도 하면서 사람들도 구경하고. 땀 꽤나 흘렸다. 정상 표지석에서 기념사진을 남긴다. 등산객들끼리 서로 찍어준다.
와글와글 하던 정상이 잠시 소강상태가 된다. 뒷편 나무그늘 아래로 점심먹으러 들어갔다. 우리도 김밥 먹으로 간다.
아침 9시경 주차장 풍경. 주차공간이 협소한데 다들 줄 맞춰서 잘 한다. 입구 여러곳에 주차관리원들이 있어서 잘 하고 있다. 도로가 협소하여 대형버스는 아예 진입이 안된다.
용굴이라고하는데 정상에서 아래로 가로질러 가는 곳이다. 그리 시원하진 않고 모기만 엄청나게 있다.
긴하루 . 주변에 먹거리가 마땅찮아서 갈때 음식을 준비해서 가야한다. 조금 더 지나면 등산객들이 꽤 몰리지 싶다. 가을에는 교통편이 힘들지 않으까 싶다. 갈때는 좌측으로 해서 다른길로 갔다.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