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블랙펄의 저주는 사라졌지만, 대신 그보다 더 끔찍한 재앙이 잭과 그의 선원들을
기다리고 있다. 사실, 잭은 바다의 지배자이자 유령선 ‘플라잉 더치맨’ 호의 선장인
데비 존스(빌 나이 분)에게 생명의 빚을 지고있는 몸. 잭이 특유의 약삭빠른 수법
으로 이 계약에서 벗어날 묘수를 찾지 않는한, 그는 꼼짝없이 존스의 노예가 되어
‘플라잉 더치맨’호에서 백년간 복역해야할 운명이다.
이런 상황때문에 엘리자베스와 윌의 결혼식은 무산되고, 두 사람은 잭의 위험천만
한 모험담에 또 다시 엮이게 된다.
이들의 앞엔 무서운 바다 괴물과 섬의 식인종 원주민들, 점쟁이 티아 달마(나오미
해리스 분), 오래 전에 헤어진 윌의 아버지 부스트랩 빌 (스텔란 스카스가드 분)
등이 기다리고 있다.
한편 동인도 회사의 하수인이자, 무자비한 해적 사냥꾼인 커틀러 베켓 경 (톰 홀랜더)
은 망자의 함을 손에 넣기 위해 혈안이 된다. 전설에 의하면 망자의 함을 손에 넣는
자는 바다를 지배할수 있다. 베켓은 함의 힘을 빌려 최후의 한명까지 해적들을 소탕
하려는 것.
세상이 바뀌어 이제 바다는 돈에 눈이 먼 사업가와 관료들의 이권 다툼의 장으로
변해버렸다. 잭과 그의 선원들처럼 모험을 즐기던 진정한 해적들은 이제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전편에 이어 이번 영화도 꽤 재미가 있게 보았다. 성인의 시각으로 본다면야 아직
어수룩하고 구성면이나 줄거리가 매끄럽게 이어지진 않았던 면이 보이지만 가족
끼리 시원한 여름을 보내는데 괜찮은 영화다. 각 배우들의 연기력이 돋보이고 상
상력을 동원한 재미있는 장면들이 흥미롭다. 애들이 잭 선장의 팬이 되었다.
요소요소 코믹한 장면들이 많은데 디즈니사의 특징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광고
효과가 엄청나리라 여긴다. 표정 연기에 상당한 일가견이 있어 보인다. 예전 '마
스크맨에 출연했던 '짐캐리'와 견줄 연기력이라고 본다.
망자의 함을 서로 갖기위한 장면이다.서로의 욕심이 각자 싸우게 한다.
열면 뭐가 있을까? 오래된 상자 치고는 너무 깨끗한게 티가 아닐까 싶다.깊숙히
숨겨둔 건데 반들 반들한게 어색한 장면으로 보인다. 해적들의 보물상자 모습이다.
거대한 물레방아 위에서 싸우는데 뚝 부러져 잘 굴러간다.열쇠를 뺏으려는 장면이
재밌다.방아가 굴러갈때 부러진 면을 유심히 살펴보시길 뭐가 문제였는지!
문어대가리! 삶은 문어를 고추냉이간장에 찍어서 소주랑 한잔 하면 "캬~" 인데
아깝다. 식용이 될려나? 선장 꼬락서니가 좀 징그럽다. "엌~~~~~~"
얼굴 표정 연기력이 상당하다고 본다. 전반적으로 코믹한 연기에 일가견이 있어
보이는데 전편에 이어 특유의 모사꾼 기질이 잘 나타난다.
서로 흥정하는 모습이다. 열쇠와 나침판을 흥정하던가?
너무 초연한 장면이 긴장감을 떨어뜨린다.정말 찌른다면 저런 자세일까 싶다.
잭 선장의 느긋함이 잘 드러나는 장면이다.
결혼식이 또 실패로 돌아가고 사랑과 현실을 직시하는 여자의 무서움을 보여준다.
이 영화에 여자가 둘 나왔던가?
결말이 한참을 기다려야 나올텐데 '세상의 끝'이라고 한다. 어떻게 될까 궁금해지고
'잭 선장'을 구하는 방법과 어떤 활약상을 보여줄지 궁금하게 한다. 시리즈 중에서
'반지의 제와' 다음으로 괜찮은 작품이라고 여긴다.
'해리포터'는 캐릭터들이 너무 자라서 영 재미가 없어졌는데 애들과 함께 가볍게
보고 땅콩과 맥주를 곁들이면 금상첨화라 여긴다.
"홀짝 홀짝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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