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모임이 있어 삼겹살에 소주를 아마 두병 가까이 마셨지 싶다.날아다니는 술

잔을 홀짝인게 몇잔인지 감이 잡히질 않는다. 아직까지 머리가 지끈 지끈 거리는

게 괴롭다.

 

집으로 오는길에 아내보고 마중을 나오라고 했는데 안 온다더니 걸어오는게 아닌

가.같이 걸어가면서 빵집에 들러 좋아하는 빵 몇가지를 샀다. 늦어서 그런지 직원

이 생크림을 덤으로 하나 더 준다.늦은 시간인데 퇴근은 언제 하는지...

 

도착하여 얼큰한 술기운에도 사진을 찍었다.제대로 나온걸 보니 그리 취하진 않

았는지 술이 좀 센 모양이다.집중타를 당해서 머리가 아픈게 문제.

 

이 빵은 샌드위치를 어떻게 했는지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하고 맛이 좋아 몇개를

크림에 발라서 뜯어먹었더니 다음날 아침까지도 배가 안 꺼진다.꺼억~~~


처음엔 한 봉지만 샀다가 내친김에 몇개를 더 샀다.점원은 기분이 좋은지 연신 생

글 생글 거리며 말을 한다. 매일 퇴근하면서 보는데 장사가 제법 잘된다.영화관과

같이 있고 횡단보도에 위치한지라 입지여건은 좋은 편이다.

 

가게 이름이 '크라운 베이커리'인걸 아침 출근하면서 봤다.그냥 빵을 사기만 했지

이름은 대충 보고다녀서 기억을 못했었다. 아 참 할인카드가 있었는데 미처 생각

지 못한게 아쉽다.

 

아침에 애들이 밤톨같이 생긴빵(이름 모름) 을 둘이서 나누어서 학교로 가져갔다.

두 봉지를 샀는데 한 봉지는 몇개 꺼내 먹었기에 5개씩 배분이 되는 모양이고 이

빵은 둘 다 좋아한다고 한다. 난 샌드위치를 좋아하는 편이고.

 

확실히 제과점의 품질이 우수하고 맛도 탁월하다.매일 만들기에 신선하시도 하고

맛이 좋아서 집 앞에 있는 가게(자영업자)는 상당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한다.

워낙 물량공세와 대기업의 상술이 소매상은 거의 망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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