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만드는 일에 굉장한 재미를 갖고서 뭐든지 해볼려고 하는 바람에 큰애랑 가

끔씩 다툼이 생기기도 한다. 저녁을 먹고 간식으로 딸기쥬스를 만들려고 둘째가

자릴 버티고 있다. 한참 호기심이 많아서 집안이 조용하지가 않다.

한바구니 사온 딸기가 영 시큼한게 보기완 달라 차선책으로 딸기 쥬스를 만들기로

하고 믹서기에 담았다.각자 만든다고 두 번이나  씻어가며 서로 만든다고 한다.

자릴 양보하지 않고 떡하나 버티는 둘째 손이 보인다.한주먹 한다.손이 매섭다.

거창하게 제조과정이라고 할까? 둘째 빼곤 우유를 잘 안사며서 다양하게 먹는 방

법을 모색한다.군대 있을때도 우유를 안먹고 대부분 버렸다.공부는 다들 뒷전이고

부억에서 뭘 만드는데 재미가 있는지 큰애가 우유를 붓고 있다.오래전에 같이 음식

을 만들고 했던 기억들이 추억인가 보다.

자그만한 키에 기계를 무서워하지 않는다.큰애는 기계치(사진도 둘째가 훨씬 낳다)

라 앞장서서 믹서기를 작동시킨다.매일 하루를 즐겁게 만드는 녀석이다.

혼자 웽웽거리며 딸기를 갈고 있는 모습인데 자기들끼리는 꽤 신나고 재밌는 일

인지 몇번을 하면서 서로 실력을 뽐낸다고 자랑한다.혼자힘드로 직접하도록 시킨다.

핑크빛을 내며 금방 딸기쥬스가 만들어졌다.어른들이 귀찮아서 그렇지 관심만 기

울이면 싱싱한 과일쥬스를 만들어 주는데 번거롭다.맛이 어떨까?


첫번 작품은 마셔버렸고 이건 두번째 만들었는건데 설탕을 조금 넣었더니 달콤한

게 훨씬 좋아졌다. 조명이 신통찮아선지 몇장을 찍었는데도 사진이 제대로 나오질

않았다. 여러모드로 찍었다가 결국 포토로 명암조절과 사이즈 조절을 하였다.

 

수동기능이 부족하여 보급형의 애로를 절실히 느낀다.유리잔등은 비치는 광량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노출 조정기능이 오토로만 된다. 바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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