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거리축제를 하여 오후에 가족들과 만나 분식점에서 점심을
먹었다. 둘째 얼굴엔 고양이 모양의 그림을 그려서 왔길래 웃음이 나
왔는데 옷은 초록으로 골라 입고 왔다.
큰애는 볼에 하트모양의 문양이다.이제 시내구경에 관심이 많아서 다
리 아프다면서도 한참을 다니자고 한다.
오후 2시쯤이라 분식점 유명한 곳을 찾아갔더니(식당명:거기) 대기중인
손님이 너무 많아 몇군데 헤메다가 옆 골목의 식당으로 찾아갔더니 역시
대기를 한다. 십여분 기다리니 자리가 남는다. 식성에 맞게 음식을 시켜
먹었다.
주문한 메뉴는 돈까스 2인분과 냉면 2인분이다.냉면은 칡냉면 비슷하게
거무칙칙한 모습이라 노란겨자를 조 풀어서 먹었다.시원한 얼음이 좋았
는데 육수의 담백함은 없다.그런걸 기대하면 안된다.손님 바글 바글.
자식들 입맛이 제 각각이라 통일이 잘 안된다. 가능하면 좋아하는 걸로
각자가 먹게 해준다. 현명한 아바이 아닌가?
교보문고 아래쪽 계단이다.밀라노에서 옷구경을 하고 잠시 지하도 입구
에 잠시 앉아 쉬는데 둘이는 뭐가 재밌는지 팔짝 팔짝 뛰어다닌다.
플래시 기능을 정지시켰더니 어둡게 나왔다. 옷을 봐도 성격차이가 난다.
대구역 지하도다. 오른쪽은 롯데백화점이고 지하철 타는데까진 한참을
걸어야 된다. 왜 거리를 멀게 하였을까? 민자역사의 배짱이겠지만 매번
너무 먼 거리라 짜증이 날때가 있다.
며칠 있으면 컴 시험이 있다고 하면서도 놀기만 좋아한다. 종일 한시간
공부한게 전부다. 아 참 딴집은 종일 잡아두고 공부시키던데 난 맘이 좋
은 아빤 모양이다. 그런지 내 맘인지 모른다.
금요일날 술 때문에 무리를 하고 잠이 모자라선지 내내 하품을 하고 졸립
기만 하다. 걸음걸이가 무거운게 푹 쉬고만 싶은데 그러질 못한다. 좋은
아빠가 되는게 말로만 안된다. 이리하여 오후 일과는 끝!
내일은 산에 갈려고 하는데 체력이 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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