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샀던 산소공급기등이 어디에 있는지 찾다가 포기하고 우선 여과기를 하나 구입
을 하였다. 알다시피 산소공급도 되고 수질 정화기능도 있으니 편리한 제품이다.
갑자기 만들었기에 이쁜 금붕어가 살아 있으려나 했는데 잘 견디고 있다. 9시 가 훨씬
지나 집에 도착하여 급하게 저녁 몇 숟가락 허겁지겁 먹고 수족관 리모델링 작업에 들
어간다.
플라스틱 조형물도 옮겨 심고 내부를 재 배치 한 다음에 여과기 작동을 시켜보니 물살이
꽤 세다.물레방아가 쏜살같이 돌아가는데 소형 발전지를 달아서 조명을 켜도 되지 싶다.
요즘 소형수력발전이 유행인데(친환경과는 거리가 멀다) 장난삼아 해볼까? 절연을 제대
로 하지 않으면 감전이 우려되니 그냥 생각으로 그쳐야겠다.
한 이십 여분 작동을 시키니 물이 깨끗해졌다. 하룻동안 새끼손가락 두 마디도 안되는
작은 것들이 많이도 싸질러 뿌옇고 찌꺼기가 많았는데 역시 제 기능을 하는 모양이다.
타이머에 연결시켜 두어서 세 시간 정도마다 작동이 되로록 설정을 해뒀다.
강력한 물살이다.소음은 수중모터라서 괜찮은 편이다.24시간 작동하는 것도 아니기에
그리 신경은 안 써도 될 지경이고 지금 구상하는건 어항 위쪽에 수초대를 만들어 자연
여과가 되도록 만들 작정인데 시간이 좀 걸려야 하지 않나 싶다. 시중에 파는 것은 꽤
고가여서 하나씩 배우면서 만드는 재미를 느껴볼련다.
여과기 부품중에 물을 위에서 내려오도록 하는게 있어서 펌핑문제는 해결이 되었고 선
반을 어떻게 만들까 궁리를 해야겠다. 워낙 도사들이 많으니 구경삼아 둘러보러 간다.
시간나면 티비만 보다가 이젠 어린 생명의 존재에 굉장한 관심이 간다. 마음 같아서는
새우를 넣어서 키우고 싶은데 다슬기도 넣고 바닥에 흙도 좀 깔아보고 다음 고향가서
자연산 물풀이랑 필요한걸 구해와야겠다. 기대하시라! 므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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