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주말을 집에서 줜다.계속 다니기가 바빴는데 모든 일과를 접고 집안정리를 하였다.그것도 종일 걸린다.

애들 방에 있는 오래된 책들과 각종 테이프들, 이십 년을 보관한 예전 회사 자료들. 일일이 찢으면서 그동안고생하며 쌓았던 일들이 무성영화처럼 흘러간다.

 

한장의 서류 작성을.위하여 무던히도 입히름 했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하면 그리 아웅다웅 할 필요가 있었나 싶다. 이젠 미련없이 다 내다 버린다.작별을 고한다.

 

전번 고향에서 갖고온 감자도 삶아서 맛나게 먹었다.부모님께서 땡볕에 서 많은 수고를 들여서 수확 하신건데 감사히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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