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달래기

 

 

더위가 온 몸을 감싸안는다.

수주간 공을 들인게 허사다.

 

자꾸 흔들면 안되는데 자꾸

흔든다.서로 답답하니 그런가?

 

딱 하루만 더 기다려으면 하는

너무 큰 아쉬움이 속 쓰리게 한다

 

인근 사찰에 우두커니 혼자 앉아

절에서 들려주는 소릴 듣고 있다.

 

 

시원한 바람이 분다. 속에 쌓인

화를 식혀주는듯 세차다.

 

왜 이리 안맞을까?

바보같은 질문을 던진다.

 

나는 참 바보인가 보다.

바보인데 뭘 어쩔까?

 

하늘을 쳐다보니 슬픔이 아린다.

참 바보다. 아픔이 크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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