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이다시피했던 장거리 출장이 많이 줄었지만 빗길을 무릎쓰고 문경까지 다녀
왔다. 이번 태풍에 직원모친이 사고를 당하여 실종되었다가 십여일만에 시신을
찾아 장례식장에 안치를 하고 직원들이 문상차 다녀왔다.
대개 불행이란 한꺼번에 찾아오기 마련인데 예쁘고 착한 여직원의 일이라 더욱
가슴이 아프다. 이제 남동생 한명만 남았는데 앞으로 살아갈 일들이 멀기만 하다.
저녁부터 비가 개어 매일 저녁 잠깐의 삼십여분의 방학공부를 마치고 애들과 함께
산책삼아 운동을 나선다. 요즘 점심을 넉넉하게 먹기에 배가 툭 튀어나와서 고민이
되는데 좀체 들어갈 기미가 없다.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이 부르는데 내장에 기름덩이가 있지는 않지 싶은데(혼자생각)
한번 검사를 받아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하긴 하루에 마시는 물이 많은데 워낙 물을
안 마시다가 수년 전부터 습관을 들이고 있다. 좀 짜게 먹는 경향도 있고!
수영을 마치고 작은 물컵으로 두 잔을 마시고 집에와서 저녁먹고 또 한 컵,운동가며
또 한 컵, 물병을 또 들고 나간다. 0.5L 짜리라서 4명이 마시기엔 모자른다.어딜가면
지갑과 물병은 꼭 챙겨가야 한다. 물 없으면 우린 죽음이다.
왜냐구? 애들이 날 닮아서 열체질이라 몸이 뜨끈 뜨끈하다. 여름이면 죽음이라서
제일 싫어한다. 아 더운 여름이 이제 시작인데 냉방병으로 또 시달려야 할런지!
야간에 사진을 찍다보면 아직 애들이 기능숙달이 되질 않아 잘 안 나온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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