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출장길에 유명한 죽도시장엘 들렀더니 여전히 상인들과
손님들로 북적거린다. 점심때였으니 제일 많을 시점인지도...
뭘 살까 왔다 갔다 하다가 싱싱한 대게는 아직 가격이 비싸기에
눈 구경만하고 가지미와 소라를 만원어치씩 사고 미역을 두 묶음
비닐 봉지에 넣어왔다. 미역은 요즘 비싸서 묶음당 이천원 한다.
며칠씩 냉장고에 넣어둬도 괜찮을 정도로 싱싱하고 감칠맛이 난다.
소라는 전번에 먹어봤기에 생각만 해도 군침이 흐른다. 대구도 살까
하다가 뭐 그리 맛이 있지 않아 그냥 뒀다.
저녁에 가자미 회를 먹어볼려고 칼을 열심히 갈아서 시도를 했는데
언제 회를 떤 경험이 있어야 잘하지! 위의 사진은 검색하여 빌려왔고,
네마리를 후다닥 했더니 한 줌이 좀 넘는다.한번 해보니 요령을 알것
같은데 멋있게는 안된다. 그것도 다 기술이 아닌가 싶다.
애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게눈 감추듯 사라진다. 무우채를 만들고
미역을 넣고 초장을 넣어서 버무렸다. 요즘 생선 손질은 내 담당이다.
밥 한공기와 가자미 회,삶은 소라를 배불리 먹으며 술이 빠지면 되나?
둘이서 한잔씩 주고 받으며 한 겨울의 시름을 달래본다. 둘 다 지치고
힘들어선지 홀쭉 해졌다. 이러다가 영양실조(?) 걸리는게 아닌지 걱정
도 된다. 요즘 일부러 많이 먹는데 체중은 줄어든다. 힘이 들어선가?
점심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먹었다.등심돈까스.. 맛 ? 별로더라!
저녁에 수영 하기전 체중계에 올라가니 70.7kg 이다 500g이 줄었다.
꼬박 한 시간동안 자유형만 했더니 어깨가 결리고 겨드랑이가 쏠려
따끔거린다. 수영은 한 시간이 이상하면 아프다.
하도 팔동작을 문제삼아 했더니 역시 습관적인 동작이 편하다. 강사
마다 다들 다르니 바뀔때마다 자기 스타일을 강조한다.누가 맞어?
그냥 편하게 하는게 속 편하리라. 그냥 하던 대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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