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 작은 전시회가 열렸다. 종이 공예인데 정성스레 만

들었는지 상당히 정교한 작품들이다. 무슨 설명이라도 적혀

있으면 좋았을텐데 덩그러니 전시만 해뒀으니 무슨 작품인지

알 도리가 없다.

시간이 나면 한 번 도전을 해봐야 겠다. 손으로 만드는 일은

상당한 자신이 있는 편이다. 그런데 꼼꼼함이 부족한 탓에 오

래도록 하는 끈기도 적다. 짧은 머리 시절(국방의무)에 목공예

를 스스로 만들어 보고,나중에 동판공예도 해봤기에 대충 보면

만들 수 가 있다.

수고한 만큼 그리 작품성이 있을까? 우연히 지나가면서 작은

전시회 감상을 한다. 가끔 그런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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