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간 사용하던 밥솥을 여기저기 짬짬이 보러다니다가(인터넷 포함) 놀기삼아 갔던
이마트에서 몇 제품을 둘러보곤 고심끝에 결정한 제품이다. 전번주 보다 개점 14주년
세일을 한다고 하여 며칠 사이에 8만원이나 할인하여 3일간 할 예정이라고 하여 늦게
간 김에 비교되는 쿠쿠 제품들 중에 선택하였다.
전번주엔 30만원이 더 넘는 가격이라 구입에 부담이 생겨 미루었더니 현명한 판단이라
여겨진다. 물론 아내는 다른 제품을 선호했지만 40만원 정도는 무리다. 옆에 놓여있던
제품보다(동일메이커) 오히려 가격이 인하되었기에 설득하여 구입결정.
기능상 특징은 번거러운 청소를 안해도 되는 자동세척기능과 음성안내 기능이 특이하다.
다른거야 별반 차이가 없으리라 여겨지고 음성안내가 재미가 있다. 뭔 필요가 있을까
싶었는데 버튼을 누를때마다 설정사항을 예쁜 여자목소리로 알려준다.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하기엔 제격같다. 깜찍한 기능이다. 세척도 성가시게 한번씩 구멍을 뚫어야 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아나게 해준다.
요즘 밥솥의 종류가 하도 많아서 선정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크게보면 아래와 같다.
1.뚜껑이 탄동인가(위 뚜껑에 스프링 장치가 있어 밀착도 조절 여부)
2.직접 가열(IH) 가열식인지 열판 가열식인지 여부
3.황동도금 솥여부
4.딤플 여부(하반부 및 상반부 전체 까지)
5.음성안내 기능 여부
6.자동세척 기능 여부
7.기타(나머진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인다)
황동 코팅이 열전도 율이 좋다고 하는데 그 가격차이 만큼 실제 경제적인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다.도금도 1회,수회로 차이가 난다고 하던데 전시품들을 보니 워낙 험하게 구경한
사람들이 많아선지 많이 긁힘 자욱이 있어 조금 망설여지던 부문이다.곱게 사용함 될까?
넓직한 알림판이 시야성을 좋게한다. 말로 뭐라고 얘길하니 메뉴 설정이 편리하고 설명
서를 휘리릭 넘겨보니 대충 알만하다. 첫번째 지은 밥은 물을 제대로 못했는지 조금 된
밥이 되었는데 큰애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두 번째는 물을 조금 늘렸더니 괜찮아졌다.
수개월간 보러다니다 아무런 생각도 없이 가서 덜컥 구입을 하였다. 아내랑 둘 다 딱히
눈데 띄는 모델은 없고 그 동안 본 경험으로 구입을 하였는데 괜찮은 것 같다.
요즘 밥솥이 워낙 비싸서 20만원대~40만원대 까지 나왔다. 기능 몇 가지 추가 하면서
가격만 자꾸 올리니 점점 살기가 어려워지는게 아닌가 싶다.상대적 빈곤감이랄까?
오랫동안 사용하던 밥솥은 고이 손질하여 창고로 보내야겠다. 고장난 것도 아닌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