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봉의 유래

[애기봉 전망대에서]

애기봉 바로 건너가 한강하구 끝부분인데 수백미터 건너가 바로 북한이다. 헤엄쳐서

별 어려움 없이 지나갈 정도로 지척인 곳이 가기도 어려운 북한땅이라는게 믿기질 않

는다.안개가 너무 끼어서 건너편이 희미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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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봉은 경기도 김포에 있는 봉우리 이름이며 현재 서해전선의 끝단에 위치하고 있다.

애기봉이란 이름의 유래는 전시관 입구 오른쪽에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는데 아래와 같다.

 

愛妓峰은 병자호란 때, 평양감사와 기생 애기(愛妓)의 사랑를 기리기 위한 것으로써

병자호란 당시 평양감사가 아끼던 애첩을 대리고 피난을 도중에 감사가 청군에게 포로가

되어 끌려가고 애기 혼자 남게 되었다.

 

 애기는 월곶면 조강리에 머물면서 감사가 돌아오기를 학수고대 하다가 날마다 쑥갓머리산

(하성면 가금리 소재) 정상에 올라 북녘을 바라보며 애타게 기다리다 병이 들어 죽으며

자신이 매일 감사를 기다리던 산꼭대기에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겼고, 애기의 유언에 따라

 동네 사람들은 애기를 쑥갓머리산 꼭대기에 장사해 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1966년 10월 7일, 박정희 대통령이 이곳을 방문하여 이 봉우리에 얽힌 전설을 듣고

애기의 한을 기리기 위해 이 봉우리를 애기봉이라고 정식 명명하고 친필 휘호로 비석까지

세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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