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뜨거운 커피를 숭늉 마시듯이 후닥 부어넣고 출장길에 올랐다.울 대표의 비싼
벤츠를 몰라는데 어떻게 하는지 몰라 헤메었다.물어물어 차를 출발시켜 고속도로를 타
고 엑셀페달을 살짝 밟으니 차가 쓩하고 나간다.으~~아 쥑인다!
울 동네 40평대 아파트를 타고 다니니 차가 좋긴한데 기능을 모르니 뭘 할 수가 없어
마냥 앞만보고 운전만 한다. 두 시간을 달려 간신히 목적지에 도착하여 몇 군데를 둘
러 보았다. 80억을 투자하였다는데 왜 그랬을까 싶다.
돌아오는 길에 길가에 있는 식당에 들러 닭백숙을 시키고 WBC 야구를 봤다. 5회 말쯤
하던데 일본과의 결승이라 재미가 더했지만 끝까진 보질 못하였다. 아쉽지만 어쩌리!
[충남 부여 홍산면 소재 왕솔밭 가든- 닭백숙이 맛있다-점심 먹음]
식당 옆 작은 비탈에서 사진을 찍었느데 정면에 보이는 작은 소나무 가격이 80만원에도
팔지 않았다고 쥔이 얘길 한다.뭔 가치가 그리되리?
몇 그루에 수천을 달라고 하니 바가지다.작업비,운반비 따지면 쓸모가 없어진다.
[부여군청 앞 반송]
오랫만에 지나는 길에 보이는 나무다.아마 십 년은 족이 넘었지 않나 싶다. 그때 보고
오랫만에 보니 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길도 많이 바뀌어 머릿속이 휑하다. 새로운 길이
얼마나 많이 생겼는지 네비가 따라갈런지 모르겠다,
[충남 부여군 청소년수련원] 정림사지 5층석탑에서 수백미터 거리임
정림사지 5층 석탑을 지나면서 담장너머로 보았는데 학생들이 단체로 구경을 하는게
보이고 수련원 건물에도 무슨 행사를 하는 모양이다.
[계백로]
군청 앞에도 계백장군 동상이 있더니 길에도 계백로 란 이름이 있다. 신라사람인 나는
지나는 감회가 어떨까? 영화 '황산벌'이 문득 기억난다.'거시기~~~"뭐지?
부여가 주변에 공단이 없어선지 수십년 전이나 크게 달라진건 없어 보인다.조용하고 좋
아보인다.
내일은 정읍으로 간다.새벽 5시 30분에 가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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