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간단하게 먹고 옆 아파트에 살고 있는 친구부부랑 같이 넷이서 소줏잔을
기울이려고 만났다. 모임으로 술을 마시곤 하지만 두 부부끼리만 만나기는 서로
바쁜 일정들 때문에 쉽사리 가지기가 어렵다.
가뿐하게 두병을 마시고 약간 얼굴색이 붉어질 무렵 차 한잔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요즘 20도 짜리로 바뀌어서 순해졌는데 왠지 쓰다는 맛이 너무 강하여(공통사항)
영 입맛이 개운치가 않았다.
크게 맛 있는 집은 아닌데도 작은 가게탓인지 항상 손님이 많이 있다.그러나 추천
은 할게 못된다는 의견이다.넷 이서 다 같이 느낀 점이니 별로 같다.
조개구이란 빨리 빨리 먹어야 제맛인데 익을때까지 기다려야 하니 진이 빠진다.
뚝배기에 끓고 있는건 워낙 뜨거운지라 대부분 입천장을 데는지라 요주의 사항
이다. 커다란 피조개는 그런대로 맛이 있다. 연탄불에 구워먹는게 훨씬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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