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가 예쁘게 익었다. 그리 반갑지 않은 사실인데 이게 가시가 많아서 제거하는데 상당한 고생을 하게 되
는데 작년 가시밭에서 하도 고생을 해서 먹고 싶은 마음이 하나도 없다. 정읍쪽으로 가면 복분자를 많이 키우던데 자연산 산딸기랑은 좀 다르다. 어릴적엔 누런 양은주전자를 들고 산에 따러 많이도 다녔다. 6월이 되면
오디도 따고 산딸기도 따러 많이 다녔는데 이런데는 뱀이 많이 있어 항상 조마조마 하였던 기억이 난다.
어제도 현장을 걸어가는데 독사 한 마리가 부리나케 도망을 간다. 양쪽 산을 절개하여 도로가 있는 관계로 아마 무단 횡단을 한 모양인데 다행이 로드킬을 면했다. 잡아다가 병에 담궈둘걸 싶기도 하네.ㅋㅋㅋ!
요즘 다니다보니 너구리도 죽어있고 고라니는 엄청 많이 보이고 귀한 생명이 불의의 객이 되어버렸네.
인간과 동물의 생존이 참 어려운 문제가 되어간다. 경제성이 다 짖이겨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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