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귀같이 생겼다고 하는 심한 욕이 있는데 정말 못생기고 무섭게 보인다. 커다란
입을 떡하니 벌리면 지옥이 따로 있을까 싶은데 우린 이녀석을 잘도 먹는다.ㅋㅋ
인간은 역시 위대한건지 무서운 존재인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하여간 맛이 있다.
커다란 쟁반에 세마리를 놓으니 가득한데 죽도시장에서 만원을 주고 들고왔당~~
큰애가 내장을 꺼내는걸 보곤(시장 상인) 다신 못 먹겠다고 손사래를 친다.전문가
들이니 금방 툭탁거리며 손질을 하는데 집에와도 특유의 미끌거림과 뭉클함이 있다.
복어탕같이 아구탕도 있던데 시원한 국물맛과 고추냉이간장에 찍어 먹어 보시길!
우선 한마리를 찜으로 만들었다.콩나물을 워낙 좋아해서 애들이 대부분 먹고 나머진
내가 먹어치웠다. 저녁 반찬으로 꽤 괜찮은 메뉴로 여겨진다.미더덕이 없는게 아쉽다.
톡 하고 입안에서 터지는 맛이 있는 미더덕이 없는게 허전하게 느껴지네 그려!
며칠있다가 두 번째 요리땐 몇가질 더 추가하면 훨씬 맛이 좋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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