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 연관된 사람들과 유명하다는 산자락 밑의 추어탕 집엘 갔다.

유명하다고 나름대로 소문이 나서 그런지 손님들도 많이 있던데

음식은 자리가 그래서 사진을 찍질 못하였다.

 

추어탕은 관두고 고디탕을 먹었는데 뭐 맛은 보통이다. 수육과

천년 이란 술과 소주를 섞어서 마시면서 주고 받는 술잔이 조금

취기를 느끼게 한다. 명성과는 달리 맛은 보통이고 솜씨도 그럭

저럭 이라 내 입맛이 별로인가 보다.

 

어제 술을 많이 마셔서 그런가?

그리고 곁들여 시킨 수육은 영 별로다.솜씨가 꽝!

그냥 괜찮은 집들이 많은데 비교하자면 많이 쳐진다. 또 다른

집을 찾아서 가봐야지.

 

점심 후 지인을 만나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리필로 두 잔) 많은

얘기를 들었다. 서로 살아가는 얘기,업무 등등

소소함에 많이 정이 가는 사람이다.가끔 차 한 잔 나누면서 그런

삶의 찌꺼기들을 태워버리는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

 

치열한 경쟁시대에 살아남는게 너무 고달프다. 총알도 없이

전장으로 내 보내는 상황이니 어찌 대처를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주절 주절 궁시렁 거려본다.

 

은근한 커피  한 잔과 미소의 여유로움에 즐거웠음을 되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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