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엔 추웠다는 느낌이 없이 지나간다. 며칠간 추웠지 온난화가 느껴지게 한다.

동사할까봐 거실에 두었던 화초들을 꺼내어 먼지가 뭍은 나뭇잎사귀를 걸레로 딱고 가

지런히 정리한다.그냥 밖에 뒀어도 괜찮았지 않을까 하는데 행여나 하는 마음에 들였다.

작은 베란다지만 화초들이 있어 그나마 삭막함을 들어준다. 잎사귀 하나 얻어와 심었던

알로에는 키가 많이자랐고 가지 몇 개를 잘라 얼굴에 발라도 보았는데 몇번 하다가 결국

썩어서 버렸다. 다들 관심이 별로 없다. 잎사귀에 검은 반점들이 생겼는데 무슨 병인가?

화분 십여개를 가지런히 놓아두었다. 풍란도 몇 번 키워봐씨만 매번 실패하고 기회만 또

본다.이번에 또 사다가 길러볼까? 쉽사리 키우던데 잘 안된다. 날씨가 포근해지면 베란다

만찬을 가끔씩 한다. 새우나 소고기를 구워먹으며 소주 몇 잔을 비운다.바깥의 야경돋 구

경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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