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집을 나설때는 대구 날씨가 괜찮았다. 뉴스에 경기서북부쪽에 눈발이 날린다는 뉴스가 라디오를 흘러나

오더니 속리산휴게소를 지날땐 눈발이 짙어진다. 경부고속도로로 접어들어 천안까지 가는 도중엔 눈이 엄청

많이 쌓였다. 차들이 간신히 가는 지경이라 혹시 사고가 날지 몰라 가슴을 졸이면서 운전을 한다. 도중에 사고차가 몇대 보이고 도로 가운데 멈춰선 버스도 간혹 보인다.  고속도로는 어찌어찌 통과를 했는데 국도에 내려서 기어이 스노우체인을 하고서야 마음껏 운전이 가능했다. 아 손이 많이 시리네. 

 회사 바로 앞 점심때 풍경이다. 눈이 25cm 이상 내렸다는데뉴스엔 사상최대 폭설이라고 한다. 큰도로에나 눈이 제대로 치워졌지 골목길엔 주민들이 통로쪽에 눈을 치워서 간신히 통행이 가능하고 밤새 얼면 문제가 심각하지 싶다. 애구 오늘 출근하니 오전 10시 15분이다

 

기상청이 눈 오보로 많이 터진다. 기상청인들 뭔 죄가 있으리오? 최선을 다하지만 하늘의 뜻인걸 애궂은 욕만 많이 들어먹는다. 그래도 다들 눈고생 엄청 했다고 하니 어디에 분풀이를 할까 싶다.하여간 많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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