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 어제 출장건 등 관련업무로 정신없는 하루였다. 여러가지 업무가
한꺼번에 겹쳐서 처리가 다 되질 못하고 밀리는데 한 명의 결원으로 일
을 가르치던 직원을 타부서로 보낸다고 한다.퇴근도 다 되어가는 시점에!
몇달을 열심히 가리쳐서 이제 어느정도 시키면 될 정도가 되어가는데 또
부서 이동을 시키니 나도 괴롭고 당사자는 더 괴롭겠지...
26살인 직원을 일년도 안 된 직원을 세번째 옮기니 계속 근무를 할 지가
걱정된다.윗 선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한 일들이라 뭐라 말 할 여지도 없고
그럴 시간적인 여유도 없었다.
또 사업확대를 위하여 전력을 다하는 사업분야의 핵심 인력인 세 명중의
한 명이 사표를 내게 준다. 업무 인수인계를 위하여 며칠만 더 하고 그만
둔다고 한다. 나를 포함하여 주력인 셋 중의 한 명이고 핵심인력인데...
사장이랑 나랑 셋이서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인데 기준을 잡아주고 평가를
할 사람이 그만둔다니 어찌할 도리가 없다. 같이 커피를 마시면서 재고를
해달라고 사정을 했건만 오랫동안 고민을 한 모양이다.
며칠간 잠을 못자고 피곤함에 쌓여있는데 또 이런 문제가 한꺼번에 생기니
이제 기본축이 무너진다.이제 방향 설정을 어찌 해야하나? 내일은 또 다른
곳으로 부지임대 등 여러가지 일 때문에 또 외근인데.., 업무 처리 한계를
넘어서 있다. 만세를 부를까???
당초 약속과는 달리 굉장한 손실을 보면서 버티고 있고 그 한계를 이제는
넘어서고 있는데,그만두고 나도 떠나야 하는지 심각하게 고민을 한다.
혼자 소주 한 병을 다 마시고 멍하니 깊은 시름에 잠긴다.
조직이란게 개개인의 자리를 든든히 지켜야 성장력이 되고 발판이 되는데
그런 발판 자체가 무너지는데 탑을 쌓을 수 가 있나? 불가능하다!
팀에서 나도 저 사람들과 같이 토사구팽이 될 수 가 있는데 박차고 자리를
털어야 하는짖 아직은 더 버티고 미래를 봐야 할 지 고민에 고민을 한다.
뭘 어찌 해야하나???????????????????????????????????????????????
5년 후의 미래를 확신하고 업무에 열중하는데 그 계획이 무너진다.
혼자 술을 마셨다. 속은 쓰린데 참 할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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