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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만에 집에 갔다. 폭우가 내려서 현장을 중지 시키고 후딱 날아서 집으로 갔는데 도착하여
늦은 아침(10시)을 먹고 좀 쉬다가 집 뒷산에 아내랑 산책삼아 갔는데 소나기가 내려서 옷을
쫄딱 젖었다.
저녁을 먹으러 애들에게 물어보니 열심히 맛집을 찾더니 두 군데를 선정하여 휙 둘러보고 그
래도 고깃집이라야 술이라도 한 잔하기에 돼지고깃집으로 자리를 잡았다. 본점이라고 하던데
맛이 괜찮은 편이다. 4만원 정도 나왔던데 국산 고기를 먹어선지 맛이 괜찮은 만큼 비용이 더
나온다. 수입 돼지고기는 영 맛이 별로다.
소맥으로 몇 잔을 마셨더니 기분이 좋아졌다. 애들이랑 오랫만에 즐겁게 먹고 놀았는데 매달
한 번쯤은 외식을 간단하게나마 한다. 집에서 좀 걸어가긴 멀지만 음주를 하자니 별 도리가
없다. 다음엔 막창집에서 소주 쫘악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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